댕겨 왔슈_2019

곰치사냥 & 표고버섯

영동양반 2023. 1. 31. 19:42

 

산행일시 : 2019년07월06일(토) 맑음

산행장소 : 평창 언저리

 

자연산이니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ㅎ

고산이라 아직까지 신선한 곰치가 남아 있었습니다
담에 남겨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와......대박.
막걸리병에서 곰치가 올라오는군요.
신기해요.
처음 봤어요.

고산 골짜기라 아직까지 먹을만 했습니다

블벗님! 좋은휴일 되셨지요. 연중 제일 덥다는 삼복절기에 저는 우리 고향 모임에서
창녕조가 집성촌인 내 고향 덕봉 1박 2일 고향 어르신 동네잔치를 열어주고 왔습니다.
젊은날 태양의 밝음이 좋았지만 불혹의 나이가 들면 달빛의 유연함이 가슴에 차지요?
고향의 여름밤 달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자면,

술잔을 들고 바라보는 청공의 덩그런 ㅡ ㅡ 천중월(天中月)
그 누구를 그리워하여 동산에 오르는 ㅡ ㅡ 산중월(山中月)을 바라보고
외로움에 눈물 흘릴 땐 물속에서 일렁이는ㅡ수중월(水中月)이 좋으며,
만리나 떨어져 있어도 심월이 상조하는 ㅡㅡ심중월(心中月)이 최고인지라,

또한, 주붕지기 천종소(酒朋知己 千種小)라 하여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를 만났으니
천 잔의 술도 적다 하며 잔에 뜬 달까지 마시는 배중월(盃中月)이 제일 좋은지라.
뜻맞는 혈연(血緣), 지연(地緣)과 명월의 요조를 잔에 실어 흡배중월 하였으니 참 좋을지고…
♥석암曺憲燮♥

고은 말씀 감사합니다

자연산 표고까지 만나셨군요
탁배기 사랑은 여전하시고요
늘 건강하게 복 더위도 이겨내시기 바람니다
그나저나 저 버섯과 곰취로 삼겹살 굽고 싶어지네요

네 그러하옵니다
오지라 곰치가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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